양주 회암사지 무학대사탑 대표 이미지
"양주 회암사지 무학대사탑" 간략소개
소재지 : 경기 양주시 회암동 산 8 회암사
쉬는날 : 기타
구 분 : 국가지정문화재
문화재지정 : 보물 제388호

관광지소개

암사는 고려 충숙왕 15년(1328)에 지공(指空)이 창건하여 조선 순조 때인 1800년대에 폐사된 사찰이다. 조선 전기 왕실의 보호를 받던 절로서 이성계가 늙은 후에 머무르면서 수도하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회암사의 주지이기도 했던 무학대사는 고려 말에서 조선 초에 활약한 승려로,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와의 관계로 더욱 알려지게 되었다. 이성계의 꿈을 풀이하여 왕이 될 것을 예언한 이야기와 한양천도와 관련된 설화 들은 특히 유명하다. 절터의 북쪽 능선 위에 지공(指空),나옹(懶翁)의 부도와 함께 서 있는 이 부도는 무학대사의 묘탑이다.

부도의 형태는 구름무늬를 조각한 8각의 바닥돌 위에 받침부분인 기단(基壇)이 놓이고 탑신(塔身)과 머리장식부분이 포개져 있는 모습니다. 둘레에는 탑을 보호하기 위한 난간이 둘러져 있다. 기단의 아래 윗돌은 연꽃 모양이고 가운뎃돌은 배가 불룩한 8각의 북 모양으로, 각 면에는 모양이 서로 다른 꽃조각이 도드라져 있다. 탑신은 몸돌이 둥근 모양으로 표면에 용과 구름이 가득 새겨져 시선을 모은다. 용의 머리와 몸,비늘 등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생동감있게 보이고 구름무늬가 한층 운동감을 느끼게 한다. 지붕돌은 8각으로 처마부분에는 목조건축을 흉내낸 모양들이 새겨져 있다. 경사는 급하며 추녀끝은 가볍게 들려있다. 지붕 꼭대기에는 둥근 돌 하나만 올려놓아 간소화된 형태를 보인다. 조선 전기의 양식을 보여주는 이 부도는 규모가 웅대하고 모양도 가지런하다. 무학대사묘비의 기록으로 미루어 1407년에 건립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 부도는 현 회암사 옆 능선 위에 지공 및 나옹 두 선사의 부도와 함께 남북 일직선상에 있다. 고려 공민왕 때 연경에 가서 지공에게 법을 구한 뒤 회암사에서 머물렀다고 하는 무학의 묘탑으로서 신라시대 부도 양식을 계승한 대표적인 조선시대 부도이다. 부도를 가운데에 안치하고 그 둘레를 난간으로 장식하였는데, 난간은 8개의 장대석을 2단으로 넓고 높직하게 쌓은 후 각 모서리마다 꼭대기를 보주모양으로 장식한 돌기둥을 세운 형식이다. 그리고 그 돌기둥 사이마다 넓은 장대석을 1매씩 끼워 넣고 위로 도란대를 괴어 놓았다.

이 난간은 석단 중앙의 묘탑을 보호하는 장치로 일종의 장엄으로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높이가 매우 높고 가운데에 도들띠가 돌려졌으며, 그 위쪽으로 연꽃무늬가 덮이고 귀꽃이 솟아 있다. 배가 약간 부른 8각의 고복형 중대석의 각 면에는 내부에 네 모서리가 안쪽으로 접힌 네모꼴을 조각하여 전체 면적을 구획하고, 그 안상 가운데는 각기 모양이 다른 꽃무늬가 양각되어 있다. 앙련받침과 8각받침으로 이루어진 상대석은 아랫부분에 3단의 각형받침이 조출되어 있고 16엽의 앙련이 새겨져 있다.

앙련의 형태와 연꽃잎 내의 장식문양은 하대석의 복련문과 같으나 귀꽃이 없다. 앙련의 8각받침은 각 측면에 네모꼴의 구획을 마련하고 그 내부에 각기 당초문을 양각하였다. 그러나 굵은 선으로 조각이 되어 섬세하고 유려한 면은 감소되었다. 탑신굄이 없어 윗면이 평평하게 처리된 상대석 위의 탑신은 원형으로 표면에는 운룡문이 가득히 조각되어 있다. 특히 용의 머리와 몸체,비늘 등이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생동감이 있으며, 구름무늬 또한 뒤엉킨 몸체 사이에 빈틈없이 조각되어 있어 운동감을 한층 더해주고 있다.

추녀는 평박한 편으로 모서리가 약간 치켜올라가고 전각은 약간의 반전이 있어 둔중함이 다소 감소되었다. 비교적 급경사를 이루는 낙수면에는 8조의 우동이 굵게 내려와 전각에 이르는데, 하단부에 이르러서는 각 우동마다 용머리가 하나씩 양각되어 있다. 상륜부는 옥개석 꼭대기에 구멍을 뚫고서 보주만을 설치한 간소화된 형식으로 아래부분에는 2단의 원받침을 구비하였다. 조선시대 초기의 양식을 보여주고 있는 이 부도는 무학대사묘비의 기록으로 미루어 보아 1407년에 건립되었음을 알 수 있다. 부도 앞에 높인 석상은 장방형 하대 위에 고복형 중대석을 놓은 다음 그 위에 역시 장방형의 상대를 올려 놓아 같은 회암사 경내의 다른 부도들과 다른 구조를 보인다.

상중하대 모두 하나의 돌로 만들어졌다. 그 중 중대석에만 둥근 고리무늬가 맞물려 부각되어 있는데 크기가 작아 약간 불안한 모습이다. 이렇게 약간은 불안한 듯한 전체적인 구조와 고복형 중대의 모양은 조선시대 왕릉에 세워진 것과 같은 모습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왕릉에는 이러한 중대가 좌우에 2개 놓여 있다는 것이다. 상석과 하석의 모서리는 모두 모죽임이 되어 있다. 부도 높이 270cm, 상~하대 119cm, 탑신높이 62cm, 지붕높이 54cm, 상륜높이 35cm, 8각난간 한 면의 높이 111cm, 폭 135cm이다.

이전